ISL이라는 수영 리그를 들어보셨나요?
국제수영대회라 하면
올림픽 수영?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몇 가지 떠오르죠?ㅎㅎ
위와 같은 대회들의 특징은
국가대항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수영연맹 FINA에서 관리 감독하는
국제 대회들이죠.
나라를 대표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나오고
기록순으로 순위를 메겨
메달을 획득하는 그런 룰입니다.
하지만, ISL 수영 리그는 이러한 정형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볼거리가 많은
포맷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경기 개최"
일단,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수영 월드컵은
4년, 2년에 한 번씩 개최됩니다.
하지만, ISL 수영 리그는 매년 10월~12월까지
3개월간 리그가 진행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럽 축구리그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팀 대항전"
기존 수영 대회의 국가대항전과는 달리
선수들은 각각 소속 팀이 있습니다.
현재 ISL에는 10개 팀이 있죠.
1. ENERGY STANDARD_에너지 스탠다드
(프랑스 파리)
2. LA CURRENT_LA 커런트
(미국 LA)
3. TOKYO FROG KINGS_도쿄 프로그 킹스
(일본 도쿄)
4. AQUA CENTURIONS_아쿠아 센츄리온스
(이탈리아 로마)
5. TEAM IRON_팀 아이언
(헝가리 부다페스트)
6. LONDON ROAR_런던로어
(영국 런던)
7. NY BREAKERS_뉴욕 브레이커스
(미국 뉴욕)
8. CALI CONDORS_칼리 콘도르
(미국 센프란시스코)
9. DC TRIDENT_DC트라이던트
(미국 워싱턴DC)
10. TRONTO TITANS_토론토 타이탄스
(캐나다 토론토)
2019년 당시 8개 팀으로 시작하였고
20년 2개 팀(도쿄, 토론토)이 추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선수들도 팀 멤버가 되어
ISL 리그에 참가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세 번째 차이점은 "25M 쇼트 코스"
ISL은 기존 50m의 수영장과는 달리
25m 쇼트 코스에서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확연한 차이가 있죠? 짧은 코스 덕분에
속도감은 더 올라갔습니다. 아마추어에겐 긴 25m도
세계 선수들이 뛰니 완전 짧네요.
잠영 한 번에 2/3을 가버립니다^^
쇼트 코스이기에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전략과 스킬들보다
턴이나 잠영이 더 중요해졌죠.
하지만, 원래 잘하던 선수들은 여기에서도
그냥 잘합니다.
다음 네 번째 차이점, "경기 룰"
앞에서 언급했듯 기존 50m 레이스는
개인 선수 간의 기록을 측정하여
순위를 메겨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ISL 룰은 상당히 다릅니다.
크게 ,경기를 구성하는 레귤러 챔피언쉽, 파이널리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레귤러 챔피언쉽은 토너먼트= 정규 리그로
10개 팀에서 4개 팀으로 추려내는
예선전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 토너먼트에서 이긴 4개 팀이
파이널 리그로 올라가는데
여기서 레이스를 통해 올해의 우승 팀을 가려냅니다.
(준결승전, 결승전)
사실 이 룰을 설명하기엔 한 개 포스팅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 속 순위 별 득점 포인트도 다르고
"잭팟시스템"과 "스킨레이스"도 이해해야 하니
양이 너무 늘어날 거 같습니다....ㅎㅎ
2024.12.09 - [수영 정보] - ISL: 세계 수영 선수들의 무대
'수영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럴과 함께하는 수영 축제: 스프린트 챔피언십 (1) | 2024.12.12 |
---|---|
수영 스프린트, 승리의 순간을 잡아라 (0) | 2024.12.11 |
ISL: 세계 수영 선수들의 무대 (1) | 2024.12.09 |
풀부이의 역사와 발전 (2) | 2024.12.08 |
잠영이란 무엇일까? (0) | 202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