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제임스 소프(영어: Ian James Thorpe, 1982년 10월 13일-)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영 선수이다. '소피도(Thorpedo)', '인간 어뢰'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영 중거리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금메달 다섯 개를 딴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이다.
올림픽
금 | 2000 시드니 | 400m 자유형 |
금 | 2000 시드니 | 4 x 100m 자유형 계영 |
금 | 2000 시드니 | 4 x 200m 자유형 계영 |
은 | 2000 시드니 | 200m 자유형 |
은 | 2000 시드니 | 4 x 100m 혼영 계영 |
금 | 2004 아테네 | 200m 자유형 |
금 | 2004 아테네 | 400m 자유형 |
은 | 2004 아테네 | 4 x 200m 자유형 계영 |
동 | 2004 아테네 | 100m 자유형 |
시드니 교외의 밀퍼라(Milperra)에서 태어났다. 1997년 후쿠오카에서 열린 범태평양 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로 뽑혔는데 당시 나이는 14세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였다. 이때 400미터 자유형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또 다른 10대 선수 그랜트 해켓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소프는 196센티미터의 큰 키에 체중은 105킬로그램으로 수영 선수로는 거구이다. 어렸을 때 많은 이들은 그가 계속 성장하면서 10대 때 실력을 유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지만 기우에 그쳤다. 이는 트레이드마크인 6박자 킥으로 경기 막판 강력한 스퍼트를 하기 때문인데, 보통 사람보다 큰 발 덕분이라고 여겨진다.
개인 종목과 계영 종목을 합쳐 세계 신기록을 22번 세웠다. 2006년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2014년 7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 m 자유형 수영 경기에서는 소프와 피터르 판덴호헨반트, 마이클 펠프스, 그랜트 해킷 4인방이 겨뤘다. 이 200 m 자유형 경기를 두고 미디어들은 "금세기 최고의 경기"라고 하며 주목하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판덴호헨반트가 스타트를 빨리 끊으며, 25m에서는 소프에 머리 길이만큼 정도 앞서 나가는 등 첫 50m를 앞서 나갔다. 100m 스플릿에서 판덴호헨반트는 100m 스플릿 시간으로는 세계 기록에 1초 앞선 기록을 내며 선두로 나아갔다. 소프는 그에게 몸 반 토막 정도 뒤처져 있었다. 마지막 50여 m를 남기고 소프는 판덴호헨반트를 따라잡고서는 이윽고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끝내 결승선에서는 1:44.71 초의 올림픽 기록으로 소프가 판덴호헨반트를 몸 반토막 길이 차이로 누르고 "금세기 최고의 경기" 200 m 자유형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1:45.35 초의 올림픽 기록을 0.64초 앞당긴 것이었다. 이 종목에서는 판덴호헨반트가 1:45.23으로 2위, 펠프스가 1:45.32로 3위를 차지하였다.
2024.11.22 - [수영 정보] - 수영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의 생애와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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